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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異常氣候) 도래/반산 한상철

선즉묵(禪卽默)-선이 곧 침묵이다(반산 눌언) 문단운장(文短韻長)-글은 짧지만, 울림은 길다(오래 간다) 2024. 4. 14(일). 맑음. 곡우가 5일 남았는데도, 한여름 마냥 덥다. 기록을 보니, 작년은 쌀쌀했다. 금년은 정반대다. 아무튼 한반도에 이상기후가 도래되었다. 12;00~ 전철 제 3호선 대화역 4번 출구 부근 경수산회집에서, 다음카페 삼산사랑방 회원 4인이 모여 점심을 먹다. 추가로 도다리회(소)를 시켰는데, 기대 밖이다. 주관한 류종식 선생이 여류 이성이(헛소리 회원) 씨를 소개한다. 그 녀는 현재 강남문인협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도중 지인 K 여사와 통화하다. "의자에서 넘어져 병원에 입원중"이라 함. 무행 김길두 씨로 부터 전화가 걸려와, 사령운의 시 '등지상루'를 카톡으로 보내..

19.사진 2024.04.15

연두빛 봄 산행/반산 한상철

산조어계변(山鳥語溪邊 ) 산새는 계류가에서 지저귀고 미풍취앵화(微風吹櫻花) 살랑댄 바람은 산벚꽃에 부네 ​ * 나무는 옹이가 져야 멋이 있고, 옥은 티가 있어야 빛이 난다. 모든 사물은 전미(全美)보다, 2% 정도 부족한 게 더 아름답다. 인간도 마찬가지다.(반산 눌언) 2024. 4. 13(토) 맑음. 서울 최고기온 29도. 김기오, 박동렬 형과 전철 제4호선 길음역 3번출구에 모이다. 171번 청색버스를 타고 국민대학교 정류장에 내려, 북한산 심곡사행 둘레길을 걷다. 숲은 연두빛으로 물들고, 살랑대는 미풍에도 산벚꽃은 날린다. 약수터에서 쉰 후 내려오다. 마침 절 입구 자두나무 한 그루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찾아온 직박구리가 가지에 놀고 있다. 주차장에서 하산을 끝내고, 걸어가(약 20분 소요) ..

19.사진 2024.04.13

정치소고(政治小考)-언외언(言外言)/반산 한상철

1. 정치는 바람을 타는 생물이자, 냉엄한 현실이다. 초단위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성급한 미래 예측과 기대는 금물(禁物)이다. 그 때의 상황은 그 때 가봐야 안다. 2. 우정은 담담한 게 가장 좋다.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교류가 힘들다. 나의 진정한 벗은 모두 30년 이상 된 이다. 서로가 장단점을 잘 알기에..(이상 2제 반산 눌언) * 언외언- 말 바깥의 말. ​ 2024. 4. 12(금) 아침은 약간 쌀랑. 하오는 덥다.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집에서 쉬면서, 조용히 성찰한다. 그제 4.10(수)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두었다. 평소 정치에 무관심한 필자는 어느 정도 백중세(伯仲勢)를 예상했으나,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세상을 보는 눈이 이렇게도 어둡다는 말인가? * 졸작 선시조(禪時調) 한 ..

19.사진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