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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축정(過夏築情)/반산 한상철

과하축정(過夏築情)- 여름을 지내며, 정을 다지다.​2025. 7. 4(금) 습하고 덥다. 18;00~ 둘째 가아가 멀리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서 주문한 민어(民魚)회로 저녁을 먹으며, 가족간의 정을 다진다. 한달 에 두 번 정도 모인다. 오전에는 친구들과 관악산 자락길을 조금 걸었는데도 지친다. 소생의 집은 부자(父子)간 허물없이 지내지만(父子有親), 서로 예의는 엄격히 지킨다. 행복한 가정은 아니나, 주어진 여건하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 먹는 도중, 여식이 와 대화에 거든다. 필자는 몸을 생각해 이 더운 여름에도 청주를 뜨겁게 데우고, 아들은 소주를 그냥 마신다. ​* 민어회; 껍데기와 부레가 참맛이다.* 조언; 남의 가정사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 건, 설사 친한 사이라도 결례가 된다. 집집마다 다..

19.사진 2025.07.05

청음양신(淸蔭養神)/반산 한상철

청음양신(淸蔭養神)-맑은 그늘은 정신을 기른다.즉사즉기(卽事卽記)-즉시에 일어난 일은 즉시에 기록한다. (묘계질서와 비슷)* 요즘 필자도 건망증이 있어 바로 바로 쓰지 않으면, 곧 잊어 버린다. 글 쓰기도 점점 힘들고...​2025. 7. 4(금). 흐림. 습하고, 매우 덥다. 국이회(회장 한상철) 6인은 전철 제2, 4호선 사당역 6번 출구에 모여, 7월 행사인 관악산 자락길을 걷는다. 가벼운 치매기가 있는 권광오 벗이 45분 지각했다. 이 즈음 사당역은 혼잡을 사유로 일부 출입구가 봉쇄되고 있다. 관음사 쪽으로 오르려다, 권 형이 힘들어 하는데다, 김동식 산행대장의 권고도 있어, 도중에 우측으르 꺾어, 숲 속(근처에 샘터와 묘 있음)에서 충분히 쉬며 담론을 펼친다. 마른 장마라, 계곡이 바짝 말라 있..

카테고리 없음 2025.07.05

하일파한(夏日破閒)/반산 한상철

하일파한(夏日破閒)-여름 날 한가로움을 깨트리다.​2025. 7. 3(목). 무척 덥다. 11;30~창포동인(회장 김동석) 7월 월례회를 인사동 툇마루 2층에서 하다. 필자는 3개월만에 참석한다. 김길두(간사), 김동석, 김명순, 박대문, 예찬건, 한상철 총 6인. 마친 후 조선극장 2층 커피집(산만해 가지 않음)으로 가, 동인지 제2집 발간 최종 검토를 한단다. 솔직히 관심 밖이다. 모처럼 나온 김에 전시장 두어 군데 들러본다. 경인미술관세 전시실은 볼 만한 거리가 없다. 백악미술관에서, 오늘 열리는 산내 서우회전(7. 3~7. 9)을 관람한다. 백악마술관. 해서 백련심 김은주 서. 서첩.

19.사진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