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過廣州昆之巖遷(과광주곤지암천)-광주 곤지암 벼랑길을 지나며 南孝溫(남효온)/조선下馬蒼苔秋色濃(하마창태추색롱) 말에서 내리니 푸릇한 이끼에 가을빛은 짙고 遙岑如乾進輕風(요잠여건진경풍) 창 인양 먼 봉우리에서 산들바람이 불어오네 川明木葉紅將染(천명목엽홍장염) 시냇물은 맑고 나뭇잎은 붉게 물들려 하는데 度水僧歸細雨中(도수승귀세우중) 승려는 물을 건너 가랑비 속에 돌아가네 (번역 한상철)* 작가는 곤지암 가는 가을 풍광을 비교적 담백하게 읊었다.(한상철 주)* 티스토리 산곡(백초)서예, 한국화 방 인용 수정.(2024.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