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步韻蘇曼殊本事詩十首(보운소만수본사시십수)-其 9-소만수 본사시 열 수를 차운함 소만수(蘇曼殊)/청말春雨樓頭尺八簫(춘우루두척팔소) 봄비 자욱한 다락 위서 팔척소를 듣는데何時歸看浙江潮(하시귀간절강조) 언제 돌아가서 볼까 절강성의 조류를芒鞋破鉢無認識(망혜파발무인식) 짚신에다 깨진 바리때를 알아보는 이가 없어踏過櫻華第幾橋(답과앵화제기교) 벗꽃 밟고 지나간 다리는 몇 개나 될까 (독음과 번역 한상철) * 步韻(보운): 차운하다.* 本事詩(본사시): 당대唐代에 나타난 필기소설筆記小說로, 시로서 시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맹계孟棨의 《본사시本事詩》가 잘 알려져 있다.* 팔척소; 고대의 관악기. 대나무로 만들었으며 구멍이 6개이고 세워서 분다. 악기의 길이가 1척8촌이라 ‘팔척八尺’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