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어 눈물짓는 해당화는 처참하리만큼 아름답고,
달빛 아래 홀로 피어 있는 모습은 더욱 청아(淸雅)하다.
우중유루역처참(雨中有淚亦悽慘)
월하무인갱청숙(月下無人更淸淑)
* 소식의 정혜원해당(定惠院海棠) 에서(중국 고전명언 사전, 고문진보, 칠언고풍 1,007면)
* 해당화가 봄비에 젖어 눈물짓는 모습은, 고독감에 사무치는 처참한 미인의 얼굴을 연상케 한다, 또한 아무도 찾는 이 없어, 달빛 아래 고요히 홀로 피어 있는 청아한 모습은, 빈 방을 조용히 지키고 있는 정숙한 미녀를 연상시킨다.
* 일찍 핀 장사도 해당화. 키가 작고 앳된 모습이 16세 숫처녀 같다. 사진은 다움 블로그 '청춘'에서 빌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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