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海菊) 바위
-읍천항(邑川港) 주상절리(柱狀節理)
韓相哲
용암을 반죽했지 동해안 난쟁이꽃
관음이 펼쳐놓은 흑수정 부채살이
홀연 듯 풍신(風神)을 만나 해국(海菊)으로 피느니
* 관음; 해조음, 곧 파도.
*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의 부채꼴 주상절리. 이 바위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해, 천연기념물 제 536호로 지정되었다.
* 대부분의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굳어져 있는 것과 달리, 이곳 절리는 부채꼴 모양을 비롯, 수직과 수평 등 여러 형태를 띠고 있어,
세계적으로 드문 해암(海岩)으로 꼽히고 있다. 부챗살처럼 둥글게 펼쳐져, 만개한 꽃을 연상시킨다. 사방으로 전개한 모습이 마치,
곱게 핀 한 송이 해국(海菊)처럼 보인다 하여, 일명 ‘동해의 꽃’이라고도 불리는데, '파도소리길'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누운 바다바위는 국내 유일의 독특한 모습이라 한다.
* 이상 사진 1장과, 해설 자료는 금강일보 (2013. 11. 27) '정승열의 힐링여행'에서 인용해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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