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말나물
얼음장 깨트리고 잡아낸 푸른 말아
무채와 버무리면 수계(水界)의 별미여라
찬물의 요정일지니 입안 감돈 멋진 향
* 경상북도 영천, 의성, 군위 등 내륙지방의 청정 저수지에서 자라는 식용수초다. 취향에 따라 식초나 참기름을 한두 방울 떨어트리기도 한다.
보통 대보름 전까지 먹는다. 겨울철 꽁꽁 언 저수지에 얼음을 깨고 구멍을 뚫어, 대나무 얼퀴를 던져 넣어 이른 바 '말치기'를 한다.
* 《海東文學》 제91호(2015년 가을)
* 산운 2-3번 ‘춘미일품’ 시조 참조. 2018. 5. 1 시조 초장 후구, 중장 후구 수정.
* 사진은 미디어 다음에서 인용(2012.0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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