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산창·산악시조 제2집

61. 천화대 소경

한상철 2017. 11. 4. 06:21

61. 천화대(天花臺) 소경(小景)

 

천상의 화원에는 돌꽃이 만발한데

왕관 쓴 하늘 임금 염라길 살피실

천만 길 돛대바위 위 북두칠성 걸렸

 

* 천화대; 설악산 공룡능선의 암릉지능선. 암벽장비 없이는 못 오른다. 하늘꽃이 만발한 비경이다. 범봉(돛대바위)은 단연 설악 제1경으로, 운해가 신비하다. 북두칠성은 죽음을 관장하는 별이다.

* 왕관봉; 설악골애서 오를 경우, 보통 범봉 가기 직전 제1차 등반을 끝내고 하강하는 지점이다. 꼭 왕관처럼 잘 생겼다.

* 천화대의 대표적인 암릉길은 흑범길, 염라길, 석주길 세 루트이다. 그 중 '염라길'은 중급 이상의 암벽가들이 등반하는 코스다.

* 졸작 명암명곡열전 제12번 천화대 암릉 시조 참조.

* 농민문학113(2020년 가을) 특집 북두칠성정격단시조 1.

'3.산창·산악시조 제2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63. 한로 이야기  (0) 2017.11.16
62. 소뿔산 야록(夜錄)  (0) 2017.11.05
60. 천마야 날 꾀지 마라   (0) 2017.10.13
59. 공룡능선의 선택   (0) 2017.10.09
7. 낙남정맥의 첫발-신어산에서  (0) 2017.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