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버거씨 병에 걸린 바위
욕창(蓐瘡)에 걸린 바위 쉰내 난 검은 반점
그대로 두다가는 다 썩게 될 청산 너덜
흑반병(黑斑病) 걸린 사과는 가차 없이 골라내
* 흑반병에 걸린 사과는 단 한 개만 있어도 순식간에 주위 사과를 몽땅 썩게 만든다. 이제는 쉰내가 팍팍 나는 구세대 정치행태를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 썩은 정치의 폐해는 그대로 민중에게 돌아온다.
* 너덜겅은 ‘산의 꽃’이라 할 만큼 형형색색의 바위들이 무리지어 있는 곳이다. 미관과 발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5.선가(신선의 노래)·제4시조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85. 득선 5 (0) | 2018.02.28 |
---|---|
84. 지난공안(至難公案) (0) | 2018.02.27 |
82. 돈오점오 (0) | 2018.02.25 |
81. 준치위양 (0) | 2018.02.23 |
80. 천연의 도 (0) | 2018.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