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가(신선의 노래)·제4시조집

83. 버거씨 병에 걸린 바위

한상철 2018. 2. 26. 06:00

83. 버거씨 병에 걸린 바위


욕창(蓐瘡)에 걸린 바위 쉰내 난 검은 반점

그대로 두다가는 다 썩게 될 청산 너덜

흑반병(黑斑病) 걸린 사과는 가차 없이 골라내


* 흑반병에 걸린 사과는 단 한 개만 있어도 순식간에 주위 사과를 몽땅 썩게 만든다. 이제는 쉰내가 팍팍 나는 구세대 정치행태를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 썩은 정치의 폐해는 그대로 민중에게 돌아온다.

* 너덜겅은 의 꽃이라 할 만큼 형형색색의 바위들이 무리지어 있는 곳이다. 미관과 발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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