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지주은(蜘蛛隱)
-권력 쫓는 불나방에게 고함
혼자만 따습고자 휘황한 촛불 쫓다
낙엽도 거적송장 거미줄에 걸린 나방
뒤늦게 빠져나오려 발버둥을 쳐본들
* 지주은; 초(楚)의 공자(公子)가, 날벌레가 거미줄에 거린 것을 보고, 사관(仕官)함도 이와 같다 하여 사직하고 은퇴한 것을 당시 사람들이 평한 말이다.
* 비아부화(飛蛾赴火); 나방이 날아서 불로 나아간다. 자진하여 위험 속으로 뛰어들어 멸망을 초래하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양서(梁書) 〈도개전(到漑傳)〉》에 나온다. ‘비아부화’는 ‘비아투화(飛蛾投火)’, ‘야아부화(夜蛾赴火)’라고도 한다. (고사성어대사전)
* 『한국산악시조대전』 제499면.
* 거미줄에 걸린 낙엽.
출처; 국제신문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입력 : 2015-10-26 18:48:24 | 본지 30면.
'7.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제7시조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사의 밤(산운 3-41)* 중복 산가8-30 (0) | 2019.03.05 |
---|---|
고약한 습관(산운 3-40) *중복 산가8-26 (0) | 2019.03.04 |
호기심이 화(禍) 불러(산운 3-38) * 중복 산가 6-13 (0) | 2019.03.02 |
질경이 예찬(禮讚)(산운 3-37) * 중복 산가 6-11 (0) | 2019.03.01 |
춘미일품(산운 3-36)* 중복 산가 6-7 (0) | 2019.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