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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청론(濁流淸論)-'최초'라는 말 신중히 쓰자!-반산 한상철

한상철 2019. 3. 16. 11:43

전고(典故)나 물증을 제시해야!

 

요즈음 글을 보면, 알 만한 이들이 공명심과 명예욕에 들떠, '최초'란 말을 서슴없이 쓴다. 유사한 용어로 초유, 효시 등이 있는데, 이런 말을 꼭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고, 그 것이 확실한 지를 충분히 알아봐야 한다. 필자는 '처음'이 더러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자랑거리로 내세우지 않았다. 영역침범을 당하는 것 까지는 이해한다 손 치드라도, 차제에 외람되지만, 그  선후(先後)와 전말(顚末)은 짚고 넘어가기로 한다.

 

1. 한국 최초로  '산악시조'의 용어 정립과 개념 도입. 

2. 한국 최초의 정격(正格) 단형(單形) 산악시조 창시(創始)-졸저 『山中問答』108수. 2001. 6.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3. 초유의 '세계산악시조' 작시-졸저 『山情萬里』117수. 2004. 3.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4. 우리나라 최초의 '정격 단시조' 선시조(禪時調) 창작- 졸저 『仙歌』(신선의 노래) 108수. 2009. 7. 3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 선현의 漢詩 禪詩는 예부터 있었음.

5. 초유의 '풍치시조'(風致時調) 용어 정립과 남한 승경지의 집대성- 졸저 『名勝譜』(266곳 선정). 2017. 7. 7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6. 한국 최초의 산악시조사전 저술-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부제 산음가(山吟歌) 746수.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사람 50년, 글 50년, 산 50년! 나는 과연 무엇을 아는가?(반산 눌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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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건망증이 심한데다, 눈도 침침해져 사물인식과 어휘획득이 안돼, 글짓기가 매우 힘들다. 그나마 비교적 맑은 정신이 있을 때 기록으로 남긴다.

 

* 희귀종 덕유산 솔나리. 카카오 스토리 친구 한신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