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둘레길 야담(野談) (2017. 6. 18)
-한눈팔다 혼남
청산에 치근대니 여산꾼이 혼내고
히프 짝 율동 보다 바람에게 핀잔 듣고
구름만 보고 걸으니 떡바위가 걷어차
* 산행문화도 이제 많이 바뀌었다. 앞에 가는 여류산객의 엉덩이를 보다간 자칫 돌부리에 걸린다.
* 훌륭한 등반가는 ‘행위의 기록’은 물론이거니와, 글로 남기는 ‘문자의 기록’까지도 매우 중시한다.
* 현대선비는 문무를 겸비하는 게 좋다. 문귀무천(文貴武賤) 정책으로 문약(文弱)했던 조선의 역사를 바로, 이 땅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오늘날, 시대의 불의(不義)를 보고도, 항거하지 않는 나약한 지식인과 문인들의 기회주의적 행동을 개탄한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제 525면.
* 인수봉 아침노을. 사진 다음카페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자유사진 김민정 님 제공(2019. 3. 12). 촬영자 설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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