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臺新曲(고대신곡)
이황(李滉, 1501~1570)/조선
高臺新曲賞深秋 (고대신곡상심추) 높은 대에서 새 곡을 지어 깊은 가을 감상하네
手折黃華對白鷗 (수절황화대백구) 손으로 노란 국화를 꺾어 갈매기와 마주 하고
仰德至今淸夜夢 (앙덕지금청야몽) 덕을 우러른 지금 맑은 밤에 꿈을 꾸니
月明時復到中洲 (월명시부도중주) 달은 다시 밝아져 가운데 섬에 이른다네 (번역 한상철)
* 이황: 본관은 진보(眞寶). 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퇴도(退陶)·도수(陶叟) 등이다. 조선전기에 성균관대사성, 대제학, 지경연 등을 역임한 문신 겸 학자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서사전 발췌)
* 위 한시는 아직 정확한 전고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고대신곡'은 마땅한 제목이 없어, 필자가 편의상 붙였다. 인터넷에 서예와 관련해 두어 개 나오는데, 번역이 신통치 않아 새로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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