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원주 용화사 심방-선문학회 회의

한상철 2019. 11. 27. 16:05

2019.11. 26(화)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미륵산 자락 용화사(龍華寺, 방장 석연화스님)에서, 선(禪)문학회 회의가 열렸다. 회장인 스님은 (사) 한국문인협회 국제교류위원장을 맡은 승려문인이다. 바위 명산인 이 산은 예전에 세 차례 가보았지만, 절은 처음이다. 미륵불의 도량(道場)으로, 용화법회를 여는 곳이다. 길지인 이 곳 1만 여평의 넓은 터에 자리 잡았으며, 중국 숭산(嵩山) 소림사(少林寺) 한국본부이기도 하다. 회의를 마치고 점심 공양 후, 수장고를 개방한다. 희귀한 골동과 각종 근현대 예술품 등을 감상하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참석자; 원산(圓山)스님(고문 추대), 석연화(釋延和)스님, 동봉스님(東峯 서울 대각사 주지, 부회장 추대), 한상철, 이종철 (李宗哲 사무국장, 호 선묵거사, 일홍) 계 5명, 사진 촬영은 월간 《선으로 가는 길》김소연 여기자.

 

* 일정; 09:20 전철 제4호선 쌍문역 2번 출구 삼성 오피스텔 502호에서 출발(이종철 승용차)-양평 경유, 국도 이용-현지 도착(11:30)-차 마심-11:50 회의 -12 :20 점심 공양-차 마심-수장고 관람-14;00 경 각자 용무대로 출발(동봉스님 승용차 편 이용, 여주역 하차-13:10 경강선 이용(매 40분 단위 발차)-16:00 신분당선 판교역 도착- 3호선 환승-양재역에서 7호선 환승-17:30 전철 제 1. 7호선 도봉산역 도착(일정 종료). 딸꾹질이 심한 동봉스님이 운전 도중, 잠시 호흡이 정지되어 애를 먹었다. 그는 다시 원주로 지인을 만나러 간다. 걱정이 되어 전화로 상황을 물어보니, "이상이 없다"한다. 천만다행이다. 이종철 씨 일행은 삼척 천은사(天恩寺)에 볼 일이 있어 가다. 

* 회의 중간 초면 인사. 국제불교연합 사무총장 홍을선, 이름을 모르는 예술인 비구니.(기왓장에다 연꽃 그림을 그림)

* 동봉스님 제 63번째 저서 『내비 금강경』인조가죽 양장본 (1,044면, 정가 40,000원) 참석자 전원에게 선물. 

* 졸저 시조집『한국산악시조대전』,『학명』각 1권 석연화 회장에게 사찰 비치용으로 증정. 한시집 『북창』원산스님(승려 문인)에게 기증.


미륵산 시조 한 수

27. 제도(濟度)의 참뜻

                    한상철


일겁(一劫)도 덧없어라 미래불도 늙는구려

법회(法會)에 아니 가도 들창코를 못 만져도

이타행(利他行) 먼저 행하면 소원 성취 절로 되리


* 미륵산(彌勒山 689m) 강원 원주. 정상은 넓은 공터이고, 남쪽 500m 지점에 미륵봉이 있다. 수직암벽에 커다란 마애불이 있는데, 코를 만지면 소원성취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풍상에 씻겨 코가 많이 닳아졌고, 위로는 쇠난간이 설치돼 있다. 암릉길엔 바위를 뚫고나온 소나무 뿌리가 근사하다.

* 제도; 일체 중생을 고해에서 건져 극락으로 인도하여줌.

* 이타행; 애써 쌓은 공덕이나 이익을 나누어 남을 이롭게 하는 것.

* 『한국산악시조대전』 제187쪽.



용화사 태자전에서 회의. 촬영 김소연 기자.


 

수장고 비공개 차실, 선심불경(중국 서법가 작품)


 

용화사 대웅전(좌)과, 아기자기한 미륵산.


   

       * 헤어지기 전 대웅전 앞에서 기념촬영. 왼쪽부터 원산, 필자, 석연화, 동봉, 이종철. 성명 미상 비구니 제씨. 사진 이종철 카톡.



동봉스님 저 <내비 금강경> 표지



내비 금강경 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