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和賈舍人早朝(화가사인조조)/(잠삼)-명시 감상 711

한상철 2020. 9. 5. 08:48

和賈舍人早朝(화가사인조조)

-가 사인 조조 시에 화답하다

 

                 岑參(잠삼)/당

雞鳴紫陌曙光寒(계명자맥서광한) 닭 우는 장안 거리 새벽빛은 차가운데

鶯囀皇州春色闌(앵전황주춘색란) 꾀꼬리 지저귀는 도읍은 봄 경치를 가로막네

金闕曉鐘開萬戶(금궐효종개만호) 대궐의 새벽 종소리에 모든 백성 집 문 열고

玉階仙仗擁千官(옥계선장옹천관) 옥계단에 치른 의식 많은 관리들 옹위하네

花迎劍佩星初落(화영검패성초락) 꽃이 칼과 옥을 찬 이를 맞이하자 별은 막(이제) 사라지고

柳拂旌旗露未乾(류불정기노미간) 버들은 깃발에 날리건만 이슬은 채 마르지 않았네

獨有鳳凰池上客(독유봉황지상객) 나 홀로 봉황지에 나그네 되었으니

陽春一曲和皆難(양춘일곡화개난) 양춘곡 한 곡조에도 화답하기 어렵구나  (번역 한상철)

 

紫陌(자맥) : 장안거리.

皇州(황주) : 도읍, 장안. 황제가 거처하는 도시.

() : (봄날이 이미) 늦어 짐(?). 쇠퇴하다. 가로막다. 방지하다.

仙仗(선장) : 궁중에서의 儀仗.

鳳凰池(봉황지) : 中書省의 별칭.

陽春(양춘) : 陽春曲. 고대 곡조 이름.

() : 화답하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2020.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