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病餘吟成呈崔勢遠(병여음성정최세원)/강희맹(조선)-명시 감상 1,062

한상철 2021. 3. 12. 06:31

病餘吟成呈崔勢遠(병여음성정최세원)

-병 앓은 후 읊어 최세원에게 드리다

 

   강희맹(姜希孟)/조선

南窓終日坐忘機(남창종일좌망기) 종일토록 남창에 앉아 세상 생각 잊는데

庭院無人鳥學飛(정원무인조학비) 뜰에는 사람 없어 새가 날기를 배우네

細草暗香難覓處(세초암향난멱처) 가는 풀과 그윽한 향기 찾기는 어려워

淡烟殘照雨霏霏(담연잔조우비비) 맑은 안개 저녁 빛에 비가 보슬보슬 내리네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2011.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