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枝詞(유지사) 5-2
이정귀/조선
帳暖流蘇懶畫眉(장난류소라화미) 따뜻한 장막과 오색 술로 눈썹 그리기가 게을러져
喚來雙小步前池(환래쌍소보전지) 하인을 불러와 짝이 되어 연못 앞을 거니네
忽看竝蔕菱花發(홀간병체릉화발) 문득 꽃받침이 나란한 마름꽃이 핀 것을 보고
却入宮中報上知(각입궁중보상지) 도리어 궁궐속으로 들어가 임금님께 아뢰네 (번역 한상철)
* 류소(流蘇); 기(旗)나, 승교(乘轎) 등에 다는 오색 실로 만든 술.
* 竝蔕(병체): 꽃받침이 나란히 하여 피어 있는 것, 연꽃을 幷蔕蓮(병체련)이라 하며, 남녀의 만남 또는 부부의 사랑을 상징한다. 여기서는 궁녀가 임금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행동을 그림을 말한다..
* 菱花(릉화): 菱花鏡(능화경). 부부의 만남을 상징.
* 다음블로그 돌지둥에서 인용 수정함.(201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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