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塘(야당)-
-들못
한악(韓偓/唐)
侵曉乘凉偶獨來(침효승량우독래) 새벽에 시원한 바람 쐬며 우연히 홀로 나오니
不因魚躍見萍開(부인어약견평개) 물고기는 뛰어 오르지 않았는데 부평초꽃이 폈네
卷荷忽被微風觸(권하홀피미풍촉) 말아 올린 연잎에 문득 산들바람 스쳤는지
瀉下淸香露一杯(사하청향로일배) 맑은 향기 나는 이슬 한 잔 쏟아내네
- 侵曉: 새벽이 되어(沈晨), 동틀 무렵(拂曉).
- 乘凉: 시원한 바람을 쐬다.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함(2021. 6. 1)
* 근현대 중국화가 황빈홍 ( 黃賓虹 ) 의 < 모정독서도 ( 茅亭讀書圖 )> 경심 ( 鏡心 ) ( 紙本 , 125 ×47cm)
* 대가 답게 그림이 참 좋다.(한상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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