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家行(전가행)
-농가 이야기
이달(李達, 1539~1612)/조선
田家少婦無野食(전가소부무야식) 농가의 젊은 아낙이 먹을 거리가 없어
雨中刈麥草間歸(우중예맥초간귀) 빗속에 보리를 베어 풀섶 사이 돌아오네
生薪帶濕烟不起(생신대습연불기) 생 땔감은 습기 먹어 연기조차 일지 않고
入門女兒啼牽衣(입문여아제견의) 문에 들어오자 여식은 옷깃 끌며 우는구나 (번역 한상철)
少婦(소부) : 젊은 아낙.
刈麥(예맥) : 보리를 베다.
生薪(생신) : 생나무 땔감.
牽衣(견의) : 옷깃을 잡아당기다.
*지독하게 가난한 시절인 옛 보리고개가 떠오른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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