卽事(즉사)
-그 즉시 읊다
尹廷琦(윤정기)/조선
空山疎雨過(공산소우과) 빈 산에 성긴 비 지나가고
茅屋對寒星(모옥대한성) 이엉집에서 차가운 별 바라보네
風葉期人跡(풍엽기인적) 바람 잎 소리를 사람(그 이) 발소리인가 여겨
開窓月滿庭(개창월만정) 창을 여니 뜰에는 달빛만 가득하네 (번역 한상철)
* 가을 서정을 간결하게 묘사했다.
* 윤정기(1814~1879); 조선후기 『역전익속』, 『시경강의속집』, 『동환록』 등을 저술한 학자. 본관은 해남(海南). 자는 경림(景林). 호는 방산(舫山). 아버지는 참봉 윤영희(尹榮喜)이며, 어머니는 나주정씨(羅州丁氏)로 정약용(丁若鏞)의 딸이다. 어려서는 할아버지인 윤서유(尹書有)에게서 학문을 익히고, 장성하여서는 외할아버지 정약용으로부터 수업하였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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