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扇(제선)
-부채에 제를 달다
이일화(李日華/明)
山中無一事(산중무일사) 산 속에 아무 일이 없어
石上坐秋水(석상좌추수) 바위에 앉아 가을 물을 보네
水靜雲影空(수정운영공) 물은 고요하고 구름 그림자 비었는데
我心正如許(아심정여허) 내 마음도 바로 이와 같다네
- 如許: 저와 같음, 이와 같음. 여기서 許는 `此`(차)의 뜻.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1. 9. 28)
* 근현대 중국화가 부설재(溥雪齋)의 <산중정좌(山中靜坐)> 경심(鏡心) (紙本, 18×5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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