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郭郊望(서곽교망)
-서쪽 외곽에서 교외를 바라보며
이덕무(李德懋, 1741~1793)
山路深深古閣頭(산로심심고각두) 산길은 깊고 깊어 옛 누각은 저 만치(끝)에 있고
蟬鳴寒樹颯淸秋(선명한수삽청추) 매미 우는 찬나무에 맑은 가을(음력 팔월) 바람이 솔솔 부네
客心靜與松雲住(객심정여송운주) 나그네 마음은 고요해 솔 구름과 함께 머무는데
瀑響遙分石壁流(폭향요분석벽류) 폭포 소리는 먼 절벽을 갈라 아스라이 흐르네 (번역 한상철)
* 가을 산의 정취를 한 폭의 동양화처럼 잘 읊어냈다.
* 제1구 頭는 명사 뒤에 붙는 어조사(접미사)이다.
颯(삽) : 소슬하게 바람이 불다.
遙分(요분) : 멀리서 나눈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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