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쟁이선승-다투지 않는 것이 잘 이기는 것이다. (출전; 노자老子 73장 임위편任爲篇)
2. 인자무적(仁者無敵)-어진 자에게는 적이 없다.(맹자)
2021. 11. 1(월) 12;30~이유걸 시인 초청으로, 전철 제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 8-2번 출구 반포쇼핑타운 4동 지하 '동해횟집'에서, 이세규 한시 작가 등 3인이 복지리(맑은 국)로 점심 먹다. 이세규 씨는 지난 7월 이유걸 시인이 간행한 <분강산려>에 추천사를 맡은데 이어, 출판 축시까지 씃다. 식사 중, 이유걸 씨의 딸 '이재은' 한의사가 2021. 9. 6 발행(지식과 감성사)한, 베스트 셀러 <나는 왜 아플까?>를 주된 소재로 이야기를 주고 받다. 끝난 후, kfc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하다. 이 자리에서, 이세규 씨는 지난 7월 발간한, 졸저 <일지춘>과 <풍죽>에 대해 '칠언절구' 축시 한 수 지어준다. 자리를 파하고, 그와 함께 인사동으로 이동해, 전람회 구경을 하다.
* 졸저 <일지춘>, <풍죽> 각 1권 이유걸 씨에게 증정.
* 고월헌에 들러, 집에 2점 있는 고차완(건달바문) 1점을 주칠 '중국화병'으로 교환하고, 대금 20,000원 추가 지급하다.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25. 인자무적(仁者無敵)-입추
봉황이 깃든 수림 정예군 왠일인고
창검은 번뜩이나 전운(戰雲) 아니 감도니
어진 이 적이 없음을 산도 알고 기누나
* 봉림산(鳳林山 566.7m); 경남 창원. 왜정시대에는 정병산(精兵山)으로 불렀으며, 암봉이 기치창검처럼 날카롭다. 『산경표』에는 전단산(旃檀山)으로 표기되었다.
* 송양지인(宋襄之仁); 너무 착하기만 하고 실속이 없음. 중국 춘추 시대, 송나라의 양공(襄公)이 적을 불쌍히 여겨 공자 목이(公子目夷)의 진언(進言)을 받아들이지 않아 오히려 초나라에 패함으로써, 세상 사람의 조소를 받았다는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출전은 《십팔사략(十八史略)》이다. 반대말은 선즉제인(先則制人) 즉, 선수를 쳐서 상대를 제압한다는 뜻이다.
* 졸저 『山中問答』 산악시조 제1집 42면, 제145면.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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祝半山先生文集二冊發刊(축반산선생문집이책발간)
-반산 선생 문집 두 권 발간을 축하함
日詩俳句一枝春(일시배구일지춘) 일본시 하이쿠는 일지춘이오
風竹格言載語眞(풍죽격언재어진) 풍죽은 격언으로 참된 말이 실렸소
兩冊發刊以慶事(양책발간이경사) 책 두 권을 펴냄은 경하할 일로 삼으니
半山文氣正尤新(반산문기정우신) 반산의 글 기운이 바르고 더욱 새롭네
辛丑年 菊秋 仁山 李世圭 書(소띠 해 국화 핀 가을 인산 이세규 씀)
* 반산은 한시 작가 한상철(韓相哲)의 호이다.
동해횟집에 걸린 액자. 부쟁이선승. 옥주 금호인 석천 임동길 서.
kfc에서 커피 마심. 졸저 <일지춘>, <풍죽>을 깔고...
* 골동 주칠 화병. 개구부 지름 6.7, 높이 20, 저부 지름 각 5.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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