定情歌(정정가)
-정을 가라앉히는 노래
심익운(沈翼雲)/조선
一波纔過一波生(일파재과일파생) 한 물결이 막 지나면 한 물결이 생기나니
夜靜無風浪始平(야정무풍랑시평) 밤은 고요하고 바람이 자자 비로소 물결이 잔잔하네
慾界河沙淘不盡(욕계하사도불진) 항하(恒河)의 모래 같은 욕심은 끝도 없어
箇中難得十分淸(개중난득십분청) 그 가운데 십분의 맑음 얻기가 어렵다네 (번역 한상철)
纔過(재과) : 겨우 지나다.
慾界(욕계) : 욕심에 젖은 세계.
河沙(하사) : 항하(恒河), 즉 인도 갠지스 강의 모래알. 헤일 수 없이 많다는 뜻.
淘(도) : 일다. 걸러내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8. 11)
'14.명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挽郭嵩燾聯(만곽숭도련)/봉도(청)-명시 감상 1,923 (0) | 2022.08.11 |
---|---|
紫騮馬(자류마)/이섭(북위)-명시 감상 1,922 (0) | 2022.08.11 |
出塞(출새)/왕창령(당)-명시 감상 1,920 (0) | 2022.08.10 |
喪兒後初出湖上(상아후초출호상)/심익운(조선)-명시 감상 1,919 (0) | 2022.08.10 |
我本靑山鶴(아본청산학)/사명당(조선)-명시 감상 1,918 (0) | 2022.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