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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서울숲 토요 유람

한상철 2022. 8. 27. 20:19

조국강산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秋水共長天一色(추수공장천일색)-가을 강물은 길게 하늘과 어울려 한(같은) 빛이다..(왕발의 등왕각서에서)

2022. 8. 27(토); 구름 한 점 없는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날씨다. 하늘은 새파랗고, 처서가 4일 지나 바람은 시원하다. 벗 3인은 10:00~신분당선 서울숲역(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환승) 4번 출구에 모여, 서울숲길(옛 경마장)을 걷다. 맑은 대기, 쪽빛 하늘과 어울린 잔잔한 한강은 반짝이는 강비늘로 눈이 부시다. 전철 2호선 뚝섬역 4번 출구 까지 걸어가(15분 소요). 근처 골목 '죽변항'(02-466-7487)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지다. 김기오, 박동렬, 한상철. 장근화 형은 집수리가 있어 빠지다. 약 13,000보.  2:00 소요. 각 10,000원 추렴.

* 박동렬 형은 토복령(망개 뿌리)을 조금 선물한다. 감초를 넣어 술을 담궈 마실 것이다.

* 8. 26(금) 일기;18;00~ 한국예술협회 8월례회 불참.

* 8. 27(토); 08.00~(사) 서울문화사학회 경기포천지역 문화답사 불참. 회비 40,000원.

* 가을 명시 한 수 감상

夜雨(야우)

-밤

         백거이/당

啼復歇(조공제부헐) 철 이른 귀뚜라미 울다 다시 그치고 

殘燈滅又明(잔등멸우명) 아물거리는 등불 꺼졌다 또 밝아지네

隔窓知夜雨(격창지야우) 창 너머로 밤비가 내렸는지

芭蕉先有聲(파초선유성) 파초에 먼저 그 소리 들려네

 

서울숲 연못, 백련 몇 송이가 늦게 펴 있다. 뒤늦게 백로 한 마리가 날아와 먹이를 노린다...

 

노랑어리연. 오른쪽 못.

 

한강을 배경으로 한 장면. 김기오 학형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