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山店(산점)/노륜(당)-명시 감상 2,038

한상철 2022. 10. 26. 06:11

山店(산점)   

-산속 토기 굽는 집


         盧綸(노륜, 748~800)/당

登登山路何時盡(등등산로하시진) 끝없이 이어지는 산 길은 언제나 끝 나려나
決決溪泉到處聞(결결계천도처문) 괄괄대는 개울 샘물소리는 도처에서 들리네
風動葉聲山犬吠(풍동엽성산견폐)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에 마을 개가 짖고
一家松火隔秋雲(일가송화격추운) 어떤 집 횃불(관솔불)은 가을구름 너머에 있네 (번역 한상철)

 

* 감상; 산속 마을의 가을 풍치를 동양화처럼 잘 묘사했다. 詩題를 '산속 주막'으로 풀이한 자료도 있다.

* 잉크사랑 티스트리 스크랩 한시 1 인용 수정.(2007.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