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輞川作(귀망천작)
-망천으로 돌아가며 짓다
왕유(王維)/당
谷口疎鐘動(곡구소종동) 골짜기 어귀에 성긴 종소리 울리고
漁樵稍欲稀(어초초욕희) 어부와 목동의 발길 조금씩 드물어지네
悠然遠山暮(유연원산모) 한가로이 먼 산은 저물어 가는데
獨向白雲歸(독향백운귀) 나 홀로 흰 구름을 향해 돌아가네
菱蔓弱難定(릉만약난정) 마름덩굴은 약하여 가만 있지 못하고
楊花輕易飛(량화경역비) 버들 꽃은 가벼워 쉽게 흩날리네
東皐春草色(동고춘초색) 동쪽 들판은 온통 봄날의 풀빛인데
惆悵掩柴扉(추창엄시비) 서글프고 한스러워 사립문을 닫네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탁본기행 벽사에서 인용 수정.(2007.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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