昭君怨(소군원)-梅花(매화) 詞(사)-40자
정역(鄭域)/남송 사인(詞人)
道是花來春未(도시화래춘미) 꽃 피었다는데 봄은 아직 오지 않았고
道是雪來香異(도시설래향이) 눈 내렸다 하는데 그 향기가 다르네
竹外一枝斜(죽외일지사) 대숲 밖 가지 하나 비스듬이
野人家(야인가) 어느 시골집
冷落竹籬茅舍(랭락죽리모사) 쓸쓸한 대나무 울타리 초가이든
富貴玉堂瓊謝(부귀옥당경사) 부귀한 고대광실이든 간에
兩地不同裁(양지부동재) 심은 장소는 둘이 같지 않을지라도
一般開(일반개) 꽃이 피는 건 매 한가지네
道; 길 도, 말할
道是도시; 1.…라고 말하다 2. 말하자면 …이다
冷落랭락; ① 쓸쓸하다 ② 냉대하다 ③ 조용하다
茅舍모사; 띠나 이엉 따위로 지붕을 이은 집.
* 출처 동아일보 매화 예찬[이준식의 한시 한 수]〈195〉 이준식 성균관대 명예교수. 입력 2023. 1. 13
* 다음카페 영일서단 고방에서 인용 수정.(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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