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반 평시조

연탄(煉炭)-소요(2022. 4) 후 신작 4

한상철 2023. 2. 19. 07:39

3. 연탄(煉炭) (2023. 2 11)-번외작 4

 

식량과 단짝 이룬 저렴한 생필품아

얼굴에 묻은 자국 고된 삶 엿보여도

남은 재 쓸모가 많아 숱한 애환(哀歡) 뿌렸지

 

* 연탄; 무연탄이나 석탄가루에 점결제(粘結劑)로서 68의 석회를 혼합하는 것이 보통이나, 우리나라에서 나는 무연탄은 점결성이 좋아서 아무 것도 섞지 않고 구멍탄을 찍어낼 수 있다. 가정용 연탄의 무게는 처음 찍었을 때 3.6이고, 말랐더라도 3.3이상이 되어야 하며, 높이는 142, 지름은 150로서 4,4004,600k의 열량을 표준으로 삼는다. 화력이 강하면서도 오래 타고 다루기 쉬우며, 경제성 또한 높아서 1950년대 이후 가정의 난방용으로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쌀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생활필수품으로 꼽혀왔다. 또 일반 식당이나 점포·학교·사무실 등에서도 난방 및 연료로 썼으며, 이에 적합한 난로까지 등장하였다.(한국민족대백과사전 발췌 수정)

* 안도현의 시; “연탄재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이하 략)

 

 

* © 연탄 시절. 산벗 신경수 카카오 스토리 제공.(2023.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