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호시절!
화란춘성 만화방창(花爛春盛 萬化方暢)-봄이 오니 꽃이 만발하고, 온갖 생물이 소생해 자란다는 뜻이다. 조선 후기의 경기 잡가(雜歌)로, 작자 미상의 유산가 <遊山歌> 첫 소절이다.
2023. 3. 17(금) 아침은 쌀쌀하다 낮에 풀림. 10:30~ 벗 3인은 전철 제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 모여 인왕산 둘레길을 걷다. 국궁의 본산 황학정에 잠시 들렀다. 아무도 없다. 현판과 주련, 백매 사진을 찍다. 개인사진은 한 장도 담지 못했다. 서시정으로 내려와 뚱락원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지다. 약 2; 50 소요. 약 10,000보. 더치페이 10,000원. 귀가 중(14:13경) 원주 박성남 후배로부터, <풍죽>, <일지춘> 책 2권 '고맙다'는 전화 옴.
1. 서산 이제중 씨가 밤꿀을 보내오다.
2. 답례로 졸저 정격 단시조집 「학명」(8)과 「연비어약」(9) 2권을 서명 낙관 후, 우체국 소포로 부치다.(4,700원)
* 오늘 불참 행사; 1. 한강포럼 조찬 제 334차 강연. 07:30~ 프레스센터 20층. 연사 김황식 제41대 국무총리. 연제 이승만 대통령과 아데나워 총리의 리더십.
2, (사) 한국산서회 조명환 회원 사진전. 19:00~ 전철 제1호선 종각역 1번 출구 갤러리 카페 '문화공간 온'
* 졸작 「명승보」 황학정 8경 중 제3경 시조 한 수.
제3경. 모암석조(帽岩夕照)
기암은 아기자기 가인(佳人)을 품에 안듯
인왕에 신록(新綠) 들어 산새들 지저귀자
눌러 쓴 모자바위로 가라앉는 석양아
* 감투바위로 지는 석양을 일컫는다. 이 바위는 황학정 왼쪽 위에 있다.
* 조선시대 일부 풍수가는 인왕산 산세를 ‘독기 품은 지네’로 보았다.(위키 백과 참조).
황학정 현판 우남 이승만 박사(국부) 휘호.
주련 5개 중 가운데 2개.
백매가 피기 시작한다. 향기가 은은하다.
* 선물로 받은 서산 원당양봉원 밤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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