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은혜는 돌에 새기고, 베푼 은혜는 물에 새긴다! (반산 눌언)
2020. 3. 14(화) 약간 춥다. 몸 상태가 좋지 않고 기온차가 심해 집에서 쉬어도, 무료(無聊)하지 않다. 오후 충남 서산시 고북면 신기1길에 사는 이제중(李濟仲, 필명 이원각) 씨로부터, 구기자 담금술 1병, 노봉방주(露蜂房酒, 말벌집 술) 2병, 꾸지뽕 진액 1박스(소) 택배로 보내왔다. 성의가 대단하다. 답례로 졸저 3권을 우체국 소포로 보내다. 또한 3. 9(목) 여류 홍오선(洪午善) 시조시인이 부쳐온, 시조집 <봄, 아다지오> 가 떠올라, 책 3권을 함께 부치다.
* 시조집 <소요>, 격언집 <풍죽>. 하이쿠집 <일지춘)> 3권 낙관, 서명 후 이제중 씨에게 부침. 같은 격식(格式)으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롯데캐슬 아파트에 사는 이정원(李定遠), 홍오선 내외께 3권 보내다.(9,400원, 카톡 영수증)
* 15;40~ 창포원 뒤 평화문화진지 제7스튜디오 '도봉문인협회 창작공간'에 들러, 당번 정미숙, 최영숙 두 문우를 성원하고, <시조문학> 4권, <농민문학> 3권, <시조미학> 1권 계 8권을 비치하다.
* 졸작 시조 '구기자' 한 수
23. 구기자(枸杞子) (2021. 4. 14)
대추씨 닮은 열매 말랑한 울짱 생약
안에는 깨알 박여 말리면 쓸모 많아
우물가 자야(子夜) 네 볼에 빨간 노을 매달려
* 구기자; 가지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인 구기자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긴 타원형의 붉은색 열매로 8~10월에 열린다. 중국과 일본, 한국 등에서 식용이나 약재로 사용한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영하구기자(寧夏枸杞子, Lycium barbarum L.) 열매를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구기자나무의 잎과 열매, 뿌리껍질 등을 먹는다. 어린 잎은 밥이나 국 등에 넣거나 나물로 만들고 열매는 생으로 먹거나, 햇볕에 말려 먹는다. 잎과 열매는 구기자차로 만든다(다음백과). 옛날에는 우물가에도 심었다.(필자 주)
*자야; 원래 뜻은 자시(밤 11~밤 1시) 사이의 한밤중을 말한다. 여기서는 어떤 여자의 별칭이다. 이백의 시 ‘자아오가(子夜吳歌)’에 나오는 남북조 시대의 여자 주인공, 혹은, 중국의 저명한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마오둔〔모둔 茅盾, 1896~1981〕의 대표작(1933년 작)일 수 있다. 그 외 한국 백석(1912~1996)의 연인 ‘자야’(故 김영한)도 될 수 있다. 여성의 일반적인 통칭(처녀)으로도 사용된다.
* 졸저 『소요』 정격 단시조집(10) 제1장 송 1-23(38면).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꾸지뽕 진액
담금주 펫트병 1.8 리터. 구기자술 1. 노봉방주 2
홍오선 시조집 <봄, 아다지오> 양장본 147면. 2023. 2 22 책만드는집.
* 작가 약력과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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