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怨詞(원사)/전주기(조선)-명시 감상 2,245

한상철 2023. 8. 28. 16:23

怨詞(원사)

-원망의 말

      全州妓(전주기)/조선

我本天上月中娘(아본천상월중낭) 나는 본래 하늘나라 달 속의 선녀인데

謫下人間第一唱(적하인간제일창) 인간 세상에 귀양와 제일의 명창이 되었소

當年若在蘇臺下(당년약재소대하) 당시 오나라 소대 아래 있었다면

豈使西施取吳王(기사서시취오왕) 어찌 서시가 오나라 왕을 모셨겠소 (번역 한상철)

* 무명의 전주 기녀가 지었다고는 하나, 능란한 수사법(修辭法)으로 보아 뛰어난 남자 가객이 읊은 것으로 추정한다.(한상철 주)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3.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