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자연에 순응하면 사는 것이오! 그렇치 못하면 죽는 것이다.(반산 눌언)
어차피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내 갈 길을 가련다.
2023. 12. 20(수) 맑음. 연일 맹추위다. 몸이 좋지 않아 두문불출하며, 사색에 잠긴다.
*오늘의 다른 행사; 운룡역사포럼 제125차. 한류의 발전과정과 한류경영. 가재산 회장. 17; 00~운룡도서관. 불참.
* 졸작 산악시조 한 수-선시조(禪時調)
3-50. 등반가(登攀家)의 선문답(禪問答)
우주를 죄 들이켜 내공(內功)은 무량수(無量壽)로
훅 불면 날아가는 민들레 꽃씨처럼
히말에 오른다 한들 새끼벼룩 서커스
* 고봉은 히말라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도 있는 것이다.
* 등산은 대가를 바라는 행위가 아니다. 목숨을 담보로 묵묵히 나아갈 뿐이다.
* 지금도 1mm 내외의 벼룩을 훈련시켜 관객에게 서커스로 보여준다니 사람들의 재주가 놀랍다. 아니 인간의 생사를 건 등반도 절대자에게는 우습게 비치는 것처럼..
* 무량수; 한량없는 수명. 불가사의(不可思議)의 1만 배가 되는 수(數), 곧 10의 68승. 산가10-27
* 졸저 『仙歌』 (신선의 노래) 정격 단시조집(4) 제36번(52면) ‘상완미’ 시조 참조. 2009. 7. 30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韻 3-50(504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도봉산 정상부 3봉의 눈. 창포원 육교에서 줌을 당겨 찍음.(2023. 12. 17)
'19.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의 생멸-삼산 사랑방/반산 한상철 (0) | 2023.12.24 |
---|---|
동장군 위세-재경 대상동창회 외/반산 한상철 (0) | 2023.12.22 |
급랭전선(急冷前線)-성찰의 세계/반산 한상철 (0) | 2023.12.18 |
초설환희(初雪歡喜)/반산 한상철 (0) | 2023.12.16 |
일망일한(一忙一閒)/반산 한상철 (0) | 2023.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