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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망일한(一忙一閒)/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3. 12. 16. 12:47

일망일한- 한 번(하루)은 바쁘고, 한 번은 한가하다...

일상이 쌓여 사사(私史, 개인의 역사)가 된다. 고로, 누구든 하루하루의 삶이 소중하다.

2023. 12. 15(금) 흐리고 춥다. 15:00~ 도봉구 방학 네 거리 도봉소방서 안 건물 3층 씨알방학간에서, 황야문학(발행인 박정근) 제30호(2023년 겨울) 출판기념회 및 전북 진안에서 올라온, 이종천 시인의 시집 <오래된 무늬처럼> 출판기념회가 열리다. 초청 인사 조운경 서울타임즈 발행인을 2년반 만에 다시 만난다. 반갑다. 제2부 행사로 한상철 등반가가 '산과 문학'을 주제로 10분 이내의 촌강(寸講)을 한다. 마친 뒤 17:00~대로 건너 금강산 감자탕집에서 석식(夕食)을 하다. 회의 총 29명 참석. 참가비 20,000원.

* 졸저 『탐매』 조운경 기자에게 서명후 증정.

* 오늘의 다른 행사; 1. 제342차 한강포럼 조찬회. 연제 '지성과 야성'. 연사 지성한 한성실업 회장. 07;30~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 참가비 50,000원. 지상 참관. 2. 현대작가(발행인 김용언) 제6회 출판기념회. 15:00~중구구민회관. 불참. 3. 종삼기원에서 친구와 송년 대국. 15;00~. 불참.

* 서산 고북면 이원각 형으로부터 밤꿀 배달.

* 어제(12.14 목) 행사. (사) 서울역사포럼 2023년 송년 특강. 김신조 목사. 1.21사태 전말. 11:30~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참가비 20,000원. 몸이 나빠 불참.

* 졸작 선시조 한 수

14. 내가 살기 위해(爲我生)

목숨 건 바위길에 청초한 소심일화(素心一花)

몽롱한 푸른 살내 뼈도 녹인 달빛미소

네 뽑아 성불(成佛)할 테니 관음보살 되시라

* 수평의 일상을 자일에 매달아 수직으로 상승시키면 맑은 영혼이 된다!

* 소심; 난초 꽃의 혀가 온통 흰 것으로 아주 귀하게 여긴다. 또는 소박한 마음.

* 바위를 오를 때 조그만 크랙(틈새)이라도 손가락을 집어넣어야 등반이 가능하다면, 그 틈에 자라는 풀은 아무리 귀해도 뽑지 않으면 안 되는 암벽등반가의 고뇌.

* 방란생문(芳蘭生門) 부득불서(不得不鉏); 문 앞에 난초가 자라더라도, 부득불 호미를 대지 않을 수 없다. 훌륭한 사람이라도 방해가 될 때에는 부득이 제거해야 함을 비유.

* 졸저 제4시조집 『仙歌』(선가-신선의 노래) 29. 2009. 7. 3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단체사진. 우 1번 조운경 서울타임즈 영자 인터넷 신문기자. 박정근 발행인이 초청했는데, 필자에게 사전 문의후 응하다.

 

필자 7분 강의. 화면 사진은 서울 백악능선 좌측과, 도봉산 3봉. 이상 사진 2매 조운경 제공.

 

<황야문학> 제30호. 총 242면. 값15,000원. 이원각 형 자유시 1편 외(60~61면). 졸고 한시 2수.(190~191면).

 

한강포럼 제342차 자료.

 

조운경 기자에게 증정한 <탐매>. 한참 읽어 보더니 "이 책은 서울대학교 국문과에서 강의할 자료이다" 라며, 치켜세운다 ㅎㅎ. 기자의 속성이긴 하지만, 서로 이해하는 사이라, 기분이 괜찮다. ㅋㅋ

 

오붓이 찍은 사진. 김창호 회원 네이버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