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反棹(반도)/황경원(조선)-명시 감상 2,313

한상철 2024. 2. 15. 06:23

反棹(반도)

-노를 되돌리며

      황경원/조선

石門雲正杳(석문운정묘) 돌문(산)은 구름이 때마침 아득하고

潭島日方低(담도일방저) 못의 섬에는 해가 바야흐르 지려하네

漁夫回舟去(어부회주거) 어부가 배를 돌려서 가는데

仙源路更迷(선원로갱미) 무릉도원 가는 길을 다시 헤메겠구나 (독음과 번역 한상철)

* 황경원(黃景源, 1709~1787); 조선후기 홍문관제학, 대제학, 공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 예학자(禮學者). 본관은 장수(長水). 자는 대경(大卿), 호는 강한유로(江漢遺老), 문경(文景) 이다.. 황휘(黃暉)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호조정랑 황처신(黃處信)이고, 아버지는 통덕랑(通德郞) 황기(黃璣)이다. 어머니는 권취(權冣)의 딸이다. 황승원(黃昇源)의 형이다. 이재(李縡)의 문인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