終南別業(종남별업)
-종남산 별장에서
王維(왕유)/당
中歲頗好道(중세파호도) 중년에 매우 불도를 좋아했고
晩家南山陲(만가남산수) 말년은 종남산 부근에 집을 마련했네
興來每獨往(흥래매독왕) 흥이 오면 매양 홀로 가는 지라
勝事空自知(승사공자지) 상쾌한 일은 괜스레 나만 알 뿐이네
行到水窮處(행도수궁처) 걸어서 물이 끝나는 곳에 이르면
坐看雲起時(좌간운기시) 앉아 바라보매 구름이 일어나는 때를
偶然値林叟(우연치림수) 우연히 숲 속 늙은이를 만나
談笑無還期(담소무환기) 얘기하고 웃느라 돌아갈 기약이 없네 (번역 한상철)
終南別業 : 왕유가 은거한 망천별장
終南 : 종남산
別業 : 별장別莊
道 : 佛道
水窮處 : 산속의 물이 시작되는 수원지水源地를 뜻함
陲; 변방 수. 부근. 근처.
勝事승사; 이전에 있었거나 해 놓은 훌륭한 일. 또는 이전에 있었거나 해 놓은 일의 뛰어난 자취.
値; 만날 치.
* 다음카페 영일서단 고방 인용 수정.(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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