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추억을 울린 종
에굽은 산내천(山內川)에 큰 종이 걸렸으라
한번 쳐 울려내면 온 개울이 범람하고
여운(餘韻)은 천 길 이어져 첫사랑을 울리네
* 종현산(鐘懸山 588.5m);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꼭 종처럼 생겼으며, 산내천(열두 개울) 의 신북온천 동쪽에 있다. 하산로를 잘 찾아야 고생을 덜 한다. 종현의 원 뜻은 '방죽이 홍수에 거의 다 잠겨 마치 고종(孤鐘; 외로운 종)이 걸려있는 것과 같은 모양'을 말한다.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임원친선 산행지.
* 졸저 산시조 제 2집 <산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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