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산창·산악시조 제2집

37. 추억을 울린 종

한상철 2011. 2. 7. 10:47

37. 추억을 울린 종 

 

에굽은 산내천(山內川)에 큰 종이 걸렸으라

한번 쳐 울려내면 온 개울이 범람하고

여운(餘韻)은 천 길 이어져 첫사랑을 울리네 

 

* 종현산(鐘懸山 588.5m);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꼭 종처럼 생겼으며, 산내천(열두 개울) 의 신북온천 동쪽에 있다. 하산로를 잘 찾아야 고생을 덜 한다. 종현의 원 뜻은 '방죽이 홍수에 거의 다 잠겨 마치 고종(孤鐘; 외로운 종)이 걸려있는 것과 같은 모양'을 말한다.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임원친선 산행지.

 

* 졸저 산시조 제 2집 <산창>에서



 

 

'3.산창·산악시조 제2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39. 마루금의 자비  (0) 2011.03.04
38. 할미의 사랑  (0) 2011.02.18
36. 국망봉(國望峰)의 진돗개  (0) 2011.02.01
35. 묘약(妙藥)을 얻고  (0) 2011.01.16
34. 덕유능선의 도토리들  (0) 201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