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방자한 도일봉(道一峰)
이끼 낀 중원(中原)폭포 홍엽(紅葉)을 토해낼 적
희멀건 바위 얼굴 서도(西道) 제일 뽐내더니
방자히 금강송 뻗혀 연인(戀人) 모자 낚아채
* 도일봉(道一峰 864m); 경기 양평 용문면. 정상의 암봉, 자락의 소나무 군락지는 경기도 제일의 정평이 나있다. 중원폭포는 아담하지만 주위의 절애(絶崖)와 어울려 경치가 뛰어나다. 암릉길로 하산할 때 모자나 배낭이 소나무가지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 도(道)에 이르는 마음의 길은 단 하나 뿐일까?
* 금강송(金剛松); 토종 적송(赤松)을 일컬으며, 밑둥의 껍질은 마치 거북등 같다.
* 졸저 산시조 제2집 <산창>에서
'3.산창·산악시조 제2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49. 산정(山頂)의 깃발 (0) | 2011.06.23 |
---|---|
48. 주전(鑄錢)골의 단풍 (0) | 2011.06.16 |
46. 상 따로 설거지 따로 (0) | 2011.06.04 |
45. 대신(大神)의 미소 (0) | 2011.05.15 |
44. 쇠도끼 동화(童話) (0) | 2011.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