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장석원(張石園)의 <강남수촌도(江南水村圖)> (1942年作)
淸溪秋來水如練 歷歷魚蝦皆可見
綠蓑酒醒雁初飛 風急蘆花吹滿面
江南一帶是靑山 逢着垂楊便可灣
漫道白鷗閑似我 漁舟更比白鷗閑
(청계추래수여련 역력어하개가견
녹사주성안초비 풍급노화취만면
강남일대시청산 봉착수양편가만
만도백구한사아 어주갱비백구한)
청계에 가을 오니 물은 명주 같아
물고기와 새우 모두 훤히 보이네
도롱이에 술 깨니 기러기 처음 날고
갈대꽃에 부는 바람 얼굴 가득 스치네
강남 일대는 모두 푸른 산
수양버들 만나니 곧 배 댈만하네
갈매기 나처럼 한가로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도리어 고깃배 갈매기의 한가로움에 비긴다네
☞ 양기(楊基/명초), <청계어은(淸溪漁隱)>
- 練: 누인 명주(明紬)
- 漫道: ∼는 말할 것도 없고
- "江南一帶是靑山"은 자료에 따라 "溪南一帶是靑山"으로 나오기도 한다.
※ 장석원(張石園)의 <강남수촌도(江南水村圖)> 성선(成扇) (1951年作)
※ 청말근대 화가 심심해(沈心海)의 <漫道白鷗閑似我> 선면(扇面)
※ 청말근대 화가 오징(吳徵)의 <추산범주도(秋山泛舟圖)> 성선(成扇) (1949年作)
※ 청대(淸代) 화가 오곡상(吳穀祥)의 <유음조정(柳蔭釣艇)> 成扇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천(張大千)의 <추산추제도(溪山秋霽圖)> 수권(手卷)
※ 장대천(張大千)의 <한주평원도(閑舟平遠圖)> (1948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허소(許昭)의 <어초한정(漁樵閑情)> (1929年作)
※ 청대(淸代) 화가 호공수(胡公壽)의 <산수(山水)> 사병(四屛). (1874年作) 제2화의 화제로 "漫道白鷗閑似我 漁舟更比白鷗閑"를 올려놓고 있다.
※ 근현대 중국화가 유해속(劉海粟)의 <남산도(南山圖)> (1932年作)
※ 청대(淸代) 화가 왕석곡(王石谷)의 <강간칠수도(江干七樹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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