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사(白花蛇)
-흰 꽃뱀
한상철
衆草現白花(중초현백화); 잡초 속에 나타난 흰 꽃
隱蛇吐炎舌(은사토염설); 숨은 뱀의 불꽃 뿜는 혀
醉香不辨相(취향불변상); 향에 취해 모습 헷갈려라
紛紛紅梅雪(분분홍매설); 홍매에 눈발 휘날리는 듯
* 압운; 舌 雪, 대구자(對句字); 現 隱 白 炎(紅)
* 백촌거사 님의 풀이가 더 멋져 추가로 올린다(2013.9.2 )
잡초 속에 흰 꽃이 드러나 있고,
숨은 뱀 불꽃 혀를 날름거리네.
향기 취해 모습을 분간 못했네.
휘날리는 눈발 속 홍매가 핀 듯.
* 《정격시조》 제2집(2018년) 제64 쪽. 청품명월정격시조문학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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