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春卽事(입춘즉사)-2016.2 .11
-입춘에 부쳐
半山 韓相哲
寒去和風暖(한거화풍난); 추위는 가고 따스한 바람 불어오니
春聯帖大門(춘련첩대문); 봄 글씨를 대문에 쓰 붙인다네
谷蘭花欲發(곡란화욕발); 골짜기 난초꽃 바야흐로 피려는데
猴子亂梅園(후자란매원); 원숭이는 매화동산을 어지럽히네
* 제43차 세계한시동호회 제출시고(2016. 1. 11) 상평운 13 元.
* 본시의 압운; 門 園
* 청계(淸溪) 조면희(趙冕熙) 선생이 퇴고한 내용을 2016. 1. 12 이 메일로 보내오다.
* 이 시는 천기(天機)를 숨겨놓은 한편, 천변만화하는 인간의 마음과 색공(色空)을 암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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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協風雅》제39호 2016년 봄 (사) 한국한시협회 출품작.
* 초고
寒去靑風來(한거청풍래); 추위는 가고 푸른 바람 불어오니
春帖飛大門(춘첩비대문); 봄 글귀는 대문에 휘날린다네
谷蘭方花開(곡란방화개); 계곡의 난초꽃 바야흐로 피려는데
赤猿亂梅園(적원란매원); 붉은 원숭이는 매화동산을 어지럽히네
* 2016. 2.7(구정 앞날) 각국에 교환 공개하다. 중국 42인 46수, 일본 42인 74수, 한국 20인 32수, 총 104인 152수.
* 백촌거사 님의 부드러운 풀이(2016.2.10)
추위 가자 따뜻한 바람 스미니
봄맞이 입춘 글귀 문에 붙이네.
산골짜기 난초 꽃 막 피려는데.
원숭이가 매화 뜨락 어지럽게 해
* 덧붙여 졸저 한시집 <북창>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좋은 분이 계시기에, 그 책이 한국방송통신대학 중앙도서관 비치자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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