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가(신선의 노래)·제4시조집

97. 패러디 우주

한상철 2018. 3. 12. 06:33

97. 패러디 우주

 

개울은 쏴아아 대숲은 돌돌돌

맹꽁이는 야옹야옹 고양이는 맹꽁맹꽁

바람이 바위 토할 적 절로 우는 거문고

 

 

* 이 우주에 절대진리가 과연 존재할까? ‘우주노래방에 가면 소리조차 달리 들린다.

* 다산 정약용의 한시 한 수

송단백석상(松壇白石狀) 소나무 단에 하얀 돌 형상은

시아탄금처(是我彈琴處) 바로 나의 거문고 타는 곳

산객괘금귀(山客掛琴歸) 산객은 거문고를 걸어두고 돌아갔지만

풍래현자어(風來絃自語) 바람이 오면 줄이 절로 소리를 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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