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가(신선의 노래)·제4시조집

99. 부득심(不得心)

한상철 2018. 3. 14. 06:52

99. 부득심(不得心)


고갱이 얻으려고 통나무 내리찍자

옆으로 비껴 앉아 깔깔대는 선()의 본체(本體)

무심(無心)은 패지 못하고 날만 버린 내 도끼


* 무심은 잡는다고 잡히는 게 아니다! 무심 속에서, 무심을 잊고, 무심히 정진해야만, 무심을 얻는다! (불교설명자료집 6. 도끼와 무심 183)

* 고갱이; 초목의 줄기 속에 있는 연한 심. 사물의 알짜가 되는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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