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부득심(不得心)
고갱이 얻으려고 통나무 내리찍자
옆으로 비껴 앉아 깔깔대는 선(禪)의 본체(本體)
무심(無心)은 패지 못하고 날만 버린 내 도끼
* 무심은 잡는다고 잡히는 게 아니다! 무심 속에서, 무심을 잊고, 무심히 정진해야만, 무심을 얻는다! (불교설명자료집 6. 도끼와 무심 183쪽)
* 고갱이; 초목의 줄기 속에 있는 연한 심. 사물의 알짜가 되는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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