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송(南宋) 방춘년(方椿年)의 <구여도(九如圖)> 수권(手卷) (絹本, 45×294cm)
名山萬丈揷天碧 曲阜層岡環翠壁
蒼陵面面削芙蓉 下見長川流大澤
日月重明不夜城 託根千齡松與柏
結廬高士得所如 何用移文拒逋客
森森蘭玉更芳姿 自可優游任泉石
(명산만장삽천벽 곡부층강환취벽
창릉면면삭부용 하견장천류대택
일월중명불야성 탁근천령송여백
결려고사득소여 하용이문거포객
삼삼란옥경방자 자가우유임천석)
이름난 산은 까마득히 푸른 하늘을 찔렀고
굽이지고 층진 언덕은 비취빛 절벽을 둘렀네
파란 능묘는 보는 곳마다 부용을 범했고
내려다보니 긴 시내는 큰 늪으로 흐르네
해와 달은 밝고 밝아 불야성을 이루었고
천년 묵은 소나무는 측백나무와 함께 했네
여막 지은 선생은 알맞은 자리 얻었는데
어찌 공문 보내 은사를 거부하겠는가
우거진 난초와 옥이 고운 자태 이어가니
스스로 산수 간에 우아하게 노닐 만하네
☞ 노용운(盧龍雲/明), <구여도(九如圖)>
- 移文: 관청에서 돌려 보여주는 글. 관아끼리 주고받는 공문(公移).
- 逋客: 은자(隱者)·은사(隱士). 도주자.
- 泉石: 산수(山水).
◇ 남송(南宋) 조백구(趙伯駒)의 <九如圖> 手卷 (絹本, 51×286cm)
◇ 조백구(趙伯駒)의 <九如圖> 手卷 (設色絹本, 51×286cm)
◇ 남송(南宋) 주밀(周密)의 <九如圖> (設色絹本, 174×50cm)
◇ 명대(明代) 오지관(吳之琯)의 <九如圖> 경심(鏡心) (金箋, 16.5×49.5cm)
◇ 명대(明代) 정운붕(丁雲鵬)의 <九如圖> 手卷 (設色絹本, 27×162cm)
◇ 명대(明代) 우구(尤求)의 <九如圖> (1572年作, 設色紙本, 147.7×8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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