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제7시조집

허망한 하산 길(산운3-16)

한상철 2019. 2. 3. 06:06

16. 허망한 하산 길


밀물 때 넘친 물도 썰물 땐 쓰레기로

달도 차면 기우는데 이슬 맞은 꽃쯤이야

사정(射精)에 이른 극락도 내려서면 허무로


* 권력과 자리에서 물러날 때, 정사(情事)가 끝났을 때, 산에서 내려올 때가 가장 허망한 순간이다!

* 山書202009.

* 한국산악시조대전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