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허망한 하산 길
밀물 때 넘친 물도 썰물 땐 쓰레기로
달도 차면 기우는데 이슬 맞은 꽃쯤이야
사정(射精)에 이른 극락도 내려서면 허무로
* 권력과 자리에서 물러날 때, 정사(情事)가 끝났을 때, 산에서 내려올 때가 가장 허망한 순간이다!
* 《山書》 제20호 2009년.
* 『한국산악시조대전』 제484면.
'7.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제7시조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두난(話頭難)(산운 3-18) (0) | 2019.02.05 |
---|---|
여측이심(산운 3-17) (0) | 2019.02.04 |
책갈피에 끼운 산(산운3-15) (0) | 2019.02.02 |
산을 복제함(산운 3-14) (0) | 2019.02.01 |
자책-세월을 낭비한 죄(산운 3-13) (0) | 2019.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