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장자(莊子)의 산-선시
-물아일체(物我一體)
저물녁 산을 메고 내려선 오솔길
아려온 어깨죽지 곤(鯤) 비늘이 돋더니만
홀연히 범나비 되어 북창(北窓)으로 날아가
* 곤; 화(化)하면 대붕(大鵬)이 된다는, 북녘에 살며 크기가 수천리가 되는 고기-장자 내편 소요유. 곤이 새가 되지 않고 곧바로 나비로 변한 게 장주(莊周) 때문일까?
* 산이 호접몽(胡蝶夢)을 꾸었나? 등산객이 호접몽을 꾸었나?
* 북창; 선비가 사는 방(서재). 북창삼우(北窓三友)란 거문고(琴), 술(酒), 시(詩) -백거이의 시에서.
* 《山書》 제20호 2009년.
* 『한국산악시조대전』 제486면.
'7.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제7시조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술(仙術)의 묘(妙)(산운 21) (0) | 2019.02.09 |
---|---|
죽은 등반가의 변(산운 3-20) (0) | 2019.02.08 |
화두난(話頭難)(산운 3-18) (0) | 2019.02.05 |
여측이심(산운 3-17) (0) | 2019.02.04 |
허망한 하산 길(산운3-16) (0) | 2019.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