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한 줄 시(우리말 하이쿠)

주엽나무여-한 줄 시 3-237

한상철 2019. 10. 11. 09:18

237. 달짝지근해 꼬투리 속 핥으니 주엽나무여    *


* 주엽나무 열매를 조협(皁莢)이라 하는데, 이게 변하여 주엽나무가 되었다. 이상하게 생긴 가시는 조각자(皁角刺)’라고 하여, 귀중한 약재로 쓴다. 콩과식물로 분류하며, 꼬투리는 작두콩 혹은 아카시 꼬투리를 닮았다. 익은 것(홍갈색) 가운데를 갈라 껍질 안에 붙어있는 찐득한 액을 혀로 핥아먹으면 달짝지근하다. 요즈음 보기 힘든 나무다.(우리 나무의 세계 1에서 인용 수정)


주엽나무


* 주엽나무 잔 가지. 사진 익생양술대전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