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31

도봉잔조(道峰殘照)/반산 한상철

도봉잔조(道峰殘照)-도봉산에 남은 낙조.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반산 눌언)Das Koreanischste ist das Globalste (Bansan Nul-eon)* 2024. 10. 31 독어 번역기.​ 2024. 10. 31(목). 개이고, 기온차 심함. 신체 적응이 안돼 감기가 가볍게 들다. 멀쩡하든 오른 쪽 귀는 며칠 전부터 이명증(耳鳴症)이 생겼다. 16; 00~ 전철 제1호선 도봉산역 2층서 열리고 있는(11. 3까지) 도봉경찰서(서장 정한규), 도봉문인협회(회장 한휘준) 공동주최 시, 서예전을 잠시 둘러본다. 시민과 같이 호흡하는 가을 행사이다. 마친 뒤, 도토리마을 2층에서 박주를 나누며, 친목을 다진다(9명 동석). 뉘엿뉘엿 도봉산 석양을 뒤로 한채, 앞 수락산에..

19.사진 2024.10.31

인간과 자연의 공존/반산 한상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다.(반산 눌언)Auch der Mensch ist ein Teil der Natur (Bansan Nuleon).* 2024. 10. 30 독어 번역기.​2024. 10 . 30(수). 맑고. 기온차가 크다. 주위 나무와, 방음벽 능소화 잎은 노랗게 변한다. 빈 터에 낙엽도 서서히 쌓인다. 올 가을도 원행 한번 하지 못하고 지나간다. 나이 탓인지 아쉽다. 하긴 예전 등산에 심취했을 때 전국을 섭렵했으니, 원은 없다(각설). 쉬면서 아파트를 둘러본다. 감나무에 감 한 개 남기지 않고 다 따갔다. 겨울 까치밥으로 몇 개쯤 남겨두면 운치도 있고, 좋으련만..성차사 정병숙 여사와 페이스북 댓글을 주고 받는 중, 2023년도 청계천변 감나무도 얼 비슷한 사례를 비친다. 그기에는 "너구리도 가..

19.사진 2024.10.30

은일운(隱逸韻)/반산 한상철

1. 내가 먹는 식기(食器)는, 내가 설거지 한다. 처는 몸이 점점 불편해지고, 가끔 건망증도있다. 2. 교류 신조(信條)-사진제(四振制)를 적용할 방침이다. 상대가 세 번 실수하면, 네 번째 부터는 교류를 단절할 것이다. 용납하다 보니, 상습적으로 변해 결국 나만 굴욕을 당할 뿐이다.Wir planen, das Vier-Wege-System für den Austausch anzuwenden. Wenn die andere Person dreimal einen Fehler macht, bricht sie beim vierten Mal die Kommunikation ab. Wenn ich es toleriere, wird es zur Gewohnheit und am Ende werde ich nur ge..

19.사진 2024.10.28

도봉추사(道峰秋思)/반산 한상철

도봉추사(道峰秋思)-도봉의 가을 생각.1. 삶이란 지각(知覺)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기능(機能)이 다하면, 하늘은 가차없이 버린다. 2. 나는 부모를 원망한 적이 없다. 잘 살고 못 사는 것도, 내 복(福)이다. 한 시민으로서, 얼마 남지 않은 생(生)을 이어가지만, 조상에게 감지덕지(感之德之)한다.3. 노년에 말 없이 반듯하게 살기가 참으로 힘들다.(반산 눌언)1. La vita riguarda la percezione e l'azione. Quando la funzione (機能) si esaurisce, il cielo la abbandona senza pietà. 2. Non ho mai incolpato i miei genitori. Che io viva bene o no, è la mia b..

19.사진 2024.10.27

계추단상(季秋斷想)/반산 한상철

신(神)은 선악(善惡)을 가리지 않고, 시간은 행(幸), 불행(不幸)을 따지지 않는다.(반산 눌언)(Gott) unterscheidet nicht zwischen Gut und Böse, und die Zeit unterscheidet nicht zwischen Glück und Unglück (Bansan Nul-eon)* 2024. 10. 26 독어 번역기.​​2024. 10. 26(토). 맑음. 아침은 춥고, 낮은 덥다. 1979. 10. 26 사태가 일어난 날이다. 오늘은 행사나 약속이 없다. 가을 끝에 즈음해 역사와, 세정(世情)을 회고하며, 나름대로의 철학을 정립한다.  ©창공과 갈매기. 사진 남계 박종순 가객 페이스북 인용.

19.사진 2024.10.26

贈酒店胡姬(증주점호희)/하조(당)-명시 감상 2,415

贈酒店胡姬(증주점호희)-주점의 서역 아가씨에게 보냄        하조(賀朝)/당胡姬春酒店(호희춘주점) 서역 아가씨가 연 봄 주점인데 弦管夜鏘鏘(현관야장장) 줄 관악기가 밤이면 금옥소리를 내네 紅毾鋪新月(홍탑포신월) 붉은 모포에는 초승달이 깔리고 貂裘坐薄霜(초구좌박상) 담비 털옷 손님은 엷은 서리가 낀 자리에 앉네 玉盤初鱠鯉(옥반초회리) 옥쟁반에는 갓 썰어 온 잉어회와 金鼎正烹羊(금정정팽양) 금빛 솥 안에는 막 삶은 양고기네 上客無勞散(상객무로산) 귀빈들은 흩어지지 않으려 하고 聽歌樂世娘(청가락세낭) 낙세낭(세상 즐기는처녀) 노랫가락을 듣네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201패밀리 이영일 인용 수정.(2024. 10. 25) 이준식의 한시 한 수 동아일보.

14.명시 감상 2024.10.26

모추황락(暮秋黃落)/반산 한상철

모추황락(暮秋黃落)-저무는 가을에 잎은 누레진다.* 대자연의 질서를 건드리면, 신(神)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반산 눌언)Si te metes con el orden de la naturaleza, ¡Dios nunca te perdonará! (Bansan Nul-eon)* 2024. 10. 25 서반어 번역기. 2024. 10. 25(금) 아침은 쌀랑, 오후는 덥다. 10:00~전철 제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제형과 남산 자락길을 걷는다. 지난 주는 거르다. 단풍이 들지는 않았으나, 숲은 더러 누런 잎이 보인다. 국립극장 지나, 늘 가든 길로 접어든다. 봄에는 벚꽃, 가을은 홍엽이 좋아,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행로다. 두 번 쉰다. 힘이 들어 동네길로 가로 질러 내려왔으나,..

19.사진 2024.10.25

蘇武廟(소무묘)/온정균(당)-명시 감상 2,414

蘇武廟(소무묘) -소무의 사당​       온정균(溫庭筠)/당 蘇武魂銷漢使前 (소무혼소한사전) 소무의 혼백은 한나라 사신 앞에서 흩어졌는데古祠高樹兩茫然 (고사고수량망연) 옛 사당과 높은 나무는 모두 무심하기만 하네雲邊雁斷胡天月 (운변안단호천월) 구름 끝 기러기는 오랑캐 하늘에서 사라지고隴上羊歸塞草煙 (롱상양귀새초연) 언덕 위 양들은 변방 초원의 연기로 돌아오네迴日樓臺非甲帳 (회일루대비갑장) 고국으로 오던 날 누대는 그 장막이 아니고去時冠劍是丁年 (거시관검시정년) 떠나던 때 관모와 칼은 청년의 것이었다지茂陵不見封侯印 (무릉부견봉후인) 돌아가신 무제(능호)는 봉후인을 볼 수 없으니空向秋波哭逝川 (공향추파곡서천) 헛되이 가을 물만 흐른 세월에 곡하노라 (번역 한상철)​역주1> 蘇武廟(소무묘) : 蘇武를 위하여..

14.명시 감상 2024.10.23

풍한엽비(風寒葉飛)/반산 한상철

풍한엽비(風寒葉飛) 바람은 차고, 잎은 날린다.1. 나는 80억 지구인의 '보편적 가치 추구'에 앞장 선다.2. 배려와 화해의 말은 드물고, 비난과 질시의 말이 사회관계망에 난무(亂舞)한다.(반산 눌언) Der Wind ist kalt und die Blätter wehen.​1. Ich übernehme die Führung beim „Streben nach universellen Werten“ für die 8 Milliarden Menschen auf der Erde.2. Worte der Rücksichtnahme und Versöhnung sind selten, und Worte der Kritik und Eifersucht sind in sozialen Netzwerken weit verbre..

19.사진 2024.10.23

만추우적(晩秋雨滴)/반산 한상철

만추우적(晩秋雨滴)- 저무는 가을에 내린 비의 물방울.고도의 수행자는 선(禪) 마저도 뛰어넘는다.(반산 눌언)​Gocce di pioggia di fine autunno - Gocce di pioggia cadute nel tardo autunno.I praticanti altamente qualificati superano persino lo Zen (Bansan Nuleon)* 2024.10. 22 이태리어 번역기. 2024. 10. 22(화). 종일 가을 비가 청승맞게 내린다. 게다가 감기 기운이 조금 있어, 어디 약속을 잡을 수가 없다. 쉬며 사색한다. 박경하 전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가 중국 운남성 취호(翠湖)를 여행하면서, 현지 학자와 화답한 대련(對聯) 2구를 보니, 정취가 있다. 그가 먼저 ..

19.사진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