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雜歌謠辭 漁父歌(잡가요사 어부사)/이순(당)-명시 감상 907

한상철 2020. 12. 29. 05:02

雜歌謠辭 漁父歌(잡가요사 어부사)-(三首其二)

-어부의 노래

 

   이순(李珣/唐)

避世垂綸不記年(피세수륜불기년) 세상을 피해 낚싯대 드리우니 나이도 잊거늘

官高爭得似君閑(관고쟁득사군한) 벼슬은 높다 하지만 어찌 그대의 한가로움에 비하랴

傾白酒 對靑山(경백주 대청산) 소주 잔 기울이며 청산을 마주하고

笑指柴門待月還(소지시문대월환) 빙긋이(웃으며) 사립문 가리켜 달 돌아오길 기다리네 

 

- 白酒: 수수를 원료로 하여 빚은 소주(燒酒). 배갈.

- 爭得似: 어찌 와 같으랴(爭似), 보다 좋은 일은 없다. 할 필요 없다, 어찌할 수 있을까, 할 리가 없다.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0. 12. 29)

 

* 청말근대 화가 왕이수 ( 王二水 ) 의  < 柳溪垂綸圖 > ( 紙本 , 110×4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