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曾覓黃蓮(증멱황련)/장훤(명)-명시 감상 912

한상철 2020. 12. 31. 06:29

曾覓黃蓮(증멱황련)-(二首其二)

-일찍이 황련을 찾았으나

 

장훤(張萱/明)

儒雅風流滿畵圖(유아풍류만화도) 선비들의 고아한 풍류가 그림에 가득한데

琴書觴詠共相呼(금서상영공상호) 거문고와 책이 술과 시로 어울려 서로 부르네

不知此日東坡老(부지차일동파로) 모르리라 오늘 소동파 늙은이가 

曾覓黃蓮點眼無(증멱황련점안무) 진작 황련을 찾았지만 안약으로 넣지 못했소 (번역 한상철) 

 

장훤(張萱/), <제주□□서원아집권(題周□□西園雅集卷)>

- 琴書: 거문고 타며 책을 읽음. 거문고와 서책.

- 觴詠: 술 마시고 시를 읊음.

- 黃蓮: 깽깽이풀의 뿌리. 눈병과 설사 등을 다스리는 약재로 쓴다.

- 點眼: 눈에 안약을 떨어뜨려 넣음. 점정(點睛).

* 시제가 불투명해 결구 4글자를 인용해 임으로 지었다.(역자 주)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2020. 12. 31)

 

* 구영 ( 仇英 ) 의  < 西園雅集圖 > ( 絹本 , 131×68cm)